Day 84. 2번 IN

오늘도 스케쥴 늘어나는 바람에 8시간 근무.

심지어 중간에 4시간 비었음

낮에 좀 바빴는데 주문 잘못 받은거 진짜 많아서 미안해 죽는 줄 알았다.

처음 들어왔을 때 치킨휠레오랑 쥬시치킨아카토오가라시랑 자주 틀려서

이제 안틀리겠다고 기를 쓰고 집중했는데 오늘은 치킨휠레오도 에비휠레오로 누르고

데리야끼맥버거도 에비휠레오라고 누르고 쉬발

새우에 미친듯

다들 김상 오늘 왜 이렇게 자주 틀리냐고 그래서 죄송하다고

퇴근하면서 냅킨에다가 오늘 정말 죄송하다고  귀청소 하고 오겠다고 써놓고 퇴근했다.

집에서 좀 쉬다가 저녁때 다시 출근하니까 점장님도 다시 왔다며 웃는다 본인이 스케쥴 짜놓고서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올라갔더니 마츠오카상이랑 노무라상이랑 사쿠라이상이랑 오오바상? 이렇게 있었는데

나 보더니 귀청소는 했냐길래 ㅋㅋㅋㅋㅋㅋㅋ쿨하게 엄지를 들어보여줬다ㅋ

아무튼 저녁때는 실수 안했음

안했는데 양키들이 와서 스마일 달라고 해서 존나 웃겼음

스마일이 뭐냐면 말 그대로 직원들의 웃는 얼굴임

근데 그게 메뉴판에 적혀있다.

スマイル￥0

요렇게.

아무튼 그래서 스마일 달라길래 푸핫 하고 웃으니까 푸핫이래 푸핫

이러고나서 가길래 내가 아오 짜증나 이랬더니 노무라상이

저놈시키들 저번엔 나한테 스마일 100개 달라그랬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도날드가 아무래도 싸고 만만하니까 양키들도 자주 오는데

꼬마양키들이 젤 웃기다

열라 턱에 힘주고 고작 주문한다는게

"맥쉐이크!쵸코"

아 턱에 힘주는거 보면 얄미운데 뒤에 쵸코까지 딱 듣는 순간

진심 귀여워서 꼬집어주고 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근하고서 에비휠레오 LL 세트 먹었음 11시에 ^^..루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