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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카인다고져스(왼쪽) / 헬로 플로리스(오른쪽)

베네피트!
톡톡 튀는 깜찍한 케이스로 여심을 꽉 잡고 있는 미국의 화장품 브랜드죠?

고등학교 때 처음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돈으로 산 화장품이 베네피트의 향수 '메이비 베이비'였어요.
컨디션에 따라 조금 역하게 느껴진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게 내 첫 향수라는 느낌?
저에게는 이런 추억이 있는 브랜드에요.

베네피트는 매력적인 케이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박스오파우더 같은 경우에는 모으고 계신 분들도 많으시고
기초-색조까지 전부 베네피트로 쫙 맞추신 베네피트 마니아 분도 계시죠!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필요가 없어도 또 가지고 싶고 사고 싶은게 색조 제품이긴 하지만
베네피트는 유난히 구매욕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틴트라면 질색을 하는 제가 베네틴트에 눈독을 들이고,
박스오파우더 보고 있으면 왠지 다 모아야 할 것 같고 ㅋㅋㅋㅋㅋ

립스틱도 괜찮았어요. 촉촉하고 발색도 괜찮고 발림성도 좋았거든요.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기초 라인도 꽤 평판이 좋더라구요.(우먼시킹토너,디어존 등)


단 하나의 단점이라면 가격이랄까...
학생인 제가 부담없이 살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닌 것 같아요. 특히 기초는 그 용량에 ㅠ_ㅠ
열심히 모아서 살 수 있기는 하지만 미국에서 사면 훨씬 저렴할 텐데
이걸 이 돈을 주고 사려면 뭔가 엄청나게 아까운 그런 느낌!?@

각설하고,
아무튼 얼마전에 정말 너무너무 만족스럽게 사용하던 코후레도르의 팩트를 떨어뜨렸거든요ㅠ_ㅠ
원래 팩트 잘 안썼는데 코후레도르가 맨날 쓰게 만듬 ㅋㅋㅋ
그래서 또 아무생각없이 작년에 관심있게 봐뒀던 헬로 플로리스를 질렀어요.

지르고 나오려는데 썸카인다고져스, 일명 이효리 팩트가 눈에 들어왔어요.
커버력이 없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그래도 왠지 한번 써봐야 될 것 같은 묘한 느낌에
아무생각 없이 오리지널 색상으로 이놈도 데리고 왔네요ㅠ_ㅠ 내 통장 어떡해ㅠ_ㅠ

내년까지 파운데이션 구입은 자제해야겠어요!


짜잔
순결한 속살 *-_-*

후기 가기 전에 먼저 사용팁 나가용


 

*사용팁*

- 로라메르시에 프라이머를 볼쪽에만 발라주고 고져스를 바른다음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얇게 바르니까 피부가 좋아보여요!

- 고져스 위에 플로리스를 얇게 발라도 . (컨실러는 플로리스를 바르기 전에 사용해요)
   피부에 은은하게 윤기가 도는 느낌이라 괜찮은 것 같아요~ 브러쉬 추천!


[썸카인다고져스 후기]

오일프리제품~~
딱히 신경쓰는 부분은 아니지만 일단 한번 언급하고 지나갑니다.

오리지널 색상을 샀더니 어두워요.
지금 바닥 패일 정도로 사용한 상탠데 많이 어둡네요.
선크림 바르고 요거 바르면 얼굴이 더 어두울정도?

그래도 뭔가 바르고 난 다음 윤이 나는 듯한 피부표현에 깜짝 놀랐어요.
만져보면 엄청 보송보송하거든요!! 뭔가 신기함ㅋㅋㅋㅋ

피부 좋으신 분이 쓰면 진짜 ㅋㅋ 대박일듯 ㅋㅋㅋㅋ달걀피부 매끈매끈

같이 들어있는 퍼프는 정말 똥이에요.
퍼프 두께가 얇아서 잡기에도 불편하고 발림성도 그닥 좋지 않습니다.

아리따움에서 파는 아이오페 선블럭용 에어쿠션 퍼프가 궁합이 좋다고 하길래 구입했는데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슥샥슥샥 발려요 이건 발라본 사람만 알거임ㅋㅋㅋㅋㅋ그야말로 신세계!

고져스만 바르는 날은

썬크림 → 프라이머 → 컨실러 → 고져스 순서로 사용합니다.

단점은요.
엄청 빨리 닳아요. 한달인가 한달반만에 바닥 보였어요.
지금은 도넛 모양이에요 ㅋㅋ
재구매 의사 있음! 다음에는 라이트로! ㅋㅋ라이트


[헬로플로리스 후기]

썸카인다고져스가 효리팩트라면 헬로플로리스는 유진팩트죠!

얘두 샴페인색상으로 구입했어요.
여드름 때문에 붉은기는 있는데 노란빛 나는 걸 쓰면 얼굴 안색이 나빠보이거든요.
매장 직원분이 핑크톤 도는게 좋다고 하니까 샴페인 색상 추천해주셨어요.

딱히 향도 없고~
입자가 정말 고와요. 팩트 치고 커버력도 좋구요.

두 가지 어플리케이터가 함께 들어있어요. 이것땜에 화제가 됬었죠. 퍼프랑 브러시.

퍼프는 뭔가 하얗고 쫄깃쫄깃(?)한 재질의 퍼프에요.
고져스에 비하면 퍼프 질이 훨씬 좋아요. 얼굴에 짝짝 달라붙고 ㅋㅋ

대신 브러쉬는 똥임ㅋ 몇 번 세척해서 길들여놓긴 했는데 밖에서 화장 고칠 때만 가끔 사용합니다.
집에서는 무인양품에서 나온 페이스용 브러쉬로 가볍게 쓸어줍니다.

퍼프를 이용해서 발랐을 때는 상당히 매트하게 마무리가 되고,
브러쉬를 이용해서 가볍게 쓸어주면 윤기있는 피부처럼 마무리가 되더라구요.

아쉬운 건 피부 상태를 좀 많이 가리는 거 같다는거..
가끔 좀 들뜬듯한 느낌이 있어요.
베이스랑 궁합이 안맞았던건지 잘 모르겠어서 일단 계속 쓰고 있는 중.

예전에 썼던 제품들도 퍼프가 아래쪽에 있어서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퍼프가 옆에 놓여 있는걸 쓰다가 퍼프가 아래쪽에 들어있는 제품을 쓰니까 약간 불편함이 느껴지네요.
들어올리는 것도 귀찮고~ 거울도 작고 두께도 두껍고!

아무튼 코후레도르에 비해 전체적으로 만족도는 낮은편. 힝힝
워낙에 팩트 종류는 대부분 잘 안맞는 편인 것 같더라구요 ㅜ
아무튼 헬로 플로리스는 재구매 의사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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